안녕하세요.
오늘은 또 다른 한글 패치인 'Paleon'을 올립니다.
이 게임의 그래픽은 단순해 보이지만 저에겐 재밌을 것 같아서 현재 세일할 때 구매했고, 포기브 미 파더2의 작업이 끝나고 해서 바로 한글 패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
워낙 텍스트가 적어서 금방 끝냈지만, 검수 차원에서 플레이를 끝까지 한 번은 해봐야했기에 끝까지 플레이 해본 후 이렇게 한글 패치를 올려봅니다.
스팀에서의 평은 '매우 긍정적'으로 나오는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 "아직 완성이 덜 된 건가?"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이 게임은 팩토리오, 팩토리 타운, 새티스팩토리와 같은 개척 시뮬레이션 · 생존 · 공장 자동화 장르의 게임으로서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'팩토리오'의 키즈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.
배경이 우주에서 석기시대로 바뀐 것 같은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.
뭐... 할인 가격이 저렴하니 한 번 정도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, 팩토리오와 같이 잘 만들어진 게임을 먼저 해보신 분이라면 싱거운 맛으로 느낄 수 있으니 이점은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Paleon 게임 캡쳐 화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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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 시작 화면 한글 패치 후에 'Language > Korean [KR]'을 선택하시고 게임을 재시작하면 한국어로 바뀝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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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이 진행된 화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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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전 과제 화면 다른 언어에서 대부분은 도전 과제를 번역하지 않고, '영어'로 되어 있지만, 이것도 번역했습니다. |
스팀 링크 및 시스템 요구 사항
최소: 운영 체제 : Windows Vista 또는 이상 프로세서: 2 Ghz 메모리: 2 GB RAM 그래픽: 256 mb 비디오 메모리, 쉐이더 모델 3.0+ DirectX: 버전 10 저장공간:500 MB 사용 가능 공간 |
게임에 사용된 폰트
- 굴림
이 게임을 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작은 팁
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튜토리얼은 커녕 환영 메시지 하나 나오지 않아 몇 초간은 뭘 할지 몰라서 벙쪄있게 됩니다.
맨 먼저 할 것은 왼쪽 하단에 '저장'을 눌러서 마을을 세울 공터에 "비축장"을 만듭니다.
그리고 바닥에 많이 있는 '돌 조각'과 '나뭇 조각'을 채집 메뉴를 선택해서 수집을 합니다.
그러면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이후 사냥을 하고, 농사를 지으면 됩니다.
하다 보면 정착민을 플레이어가 임의로 늘릴 수가 없기 때문에 (동물도 새끼를 낳는데, 사람은 2세를 못 낳는 이상한 상황) 이들만으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오는데, 겨울에 식량 부족이나 추위 등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.
우측 최상단에 있는 '지식 점수(기술)'를 클릭하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가 있습니다.
물론, 그전에 지식 점수를 꾸준히 쌓아 놓아야겠지요.
거기에는 동물을 길들일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그걸 해제해서, 양, 말, 소 등의 어린 새끼들을 길들이고, 동물 우리를 제작하면 길들인 동물이 자동으로 우리에 들어가게 되는데, 먹이를 잘 주면 어린 동물들이 성장해서 새끼를 낳습니다.
그러면 점점 동물 식구가 늘어나게 되는데, 그럴 때마다 새로운 동물 우리를 만들어서 늘려 나가다 보면,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고, 따로 사냥을 하지 않아도 그 동물들을 도축함으로써 겨울철에 부족한 식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.
더 나아가서 우측 상단에 '우선순위'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정착민과 동물을 클릭할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, 동물을 선택해서 X 표로 된 것을 모두 ▲ 삼각형 모양으로 바꾸면 모든 일을 할 수있게 활성화됩니다.
그러면 동물들이 알아서 운송이나 농사를 돕게 되어서, 쉽고 빠르게 일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.
(저는 이 부분을 게임 막바지에 알아서 얼이 빠졌다는...)
그때부터는 사실상 몇몇을 제외하고는 자동화가 완성되어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마을이 안정화 되게 되며 최종 '타임머신'까지 완성할 수 있습니다.
마치며
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, 이 게임은 팩토리오와 비슷한 게임이지만 가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콘텐츠가 많이 부족합니다.
그렇다 보니 2회차, 3회차를 하기에는 다소 망설임이 생길 듯합니다.
그러니 구매하실 분은 세일할 때 구매를 하세요.
2천 원이면 해볼 만하니까요.
사실 이 게임을 한글화할 계획은 전혀 없었지만, 구매하고 보니 한글화가 필요해 보여서 이 게임에 어울릴 만한 게 도트 폰트라고 생각돼서 갈무리 폰트로 빠르게 폰트를 제작했는데 가독성이 별로더라고요.
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폰트인 '굴림'으로 했더니 가독성이 확 좋아져서 굴림으로 결정하고 몇 번의 폰트 크기를 조정해서 현재 폰트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.
제작과 테스트에 걸린 시간은 이틀 정도 된 것 같아요.
그래도 자잘한 수정을 거쳐서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습니다.
포기브 미 파더 2를 좀 오래 상단에 노출시키고 싶었으나 댓글도 안 주셔서 그냥 새 게임의 한글 패치를 올리게 됐습니다.
암튼 필요하신 분들께 소중한 한글 패치가 되어서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.
오타 및 어색한 문장을 발견하셨을 때 댓글로 알려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.
※ 압축을 풀 때 덮어쓰겠냐는 물음이 나와야 정상입니다.
※ 불펌 금지!!!
※ 최초 게시일: 2025. 05. 09
알림 울린 것 보고 왔습니다 ㅎㅎ 패치 만드느라 수고하셨습니다.
이 게임 찜하려고 스팀 들어가보니 이미 찜이 되어있네요.
왜 찜을 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...
유튜브에서 플레이영상을 찾아봤는데 림월드의 라이트버전이라고 느꼇습니다. 사실 림월드가 드워프 포트리스의 라이트버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이 게임은 드워프 포트리스의 라이트 of 라이트 일수도 있겠네요.
확인해보니 개발자가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으로는 1인 또는 극소수로 보입니다. VK 쓰는 걸 보면 러시아나 동유럽계 개발자 같아요.
패치가 빨리빨리 되진 않아도 몇개월마다 꾸준히 업데이트를 계속 하고 있던데 잘 됐으면 합니다.
사실 저는 게임 구매 후 바로 설치한 후에 파일을 보고 바로 한글화할 수 있겠다 싶어서 본 게임을 하기도 전에 패치부터 만들기 시작했어요.
그 후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패를 수정하고 거의 끝날 때 즈음에야 스팀에 있는 동영상을 봤는데, 제가 게임할 때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나오더라고요.
무슨 우주선인지 타임머신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시작 화면 같던데, 그 장면이 없었거든요.
암튼 영상도 좀 다르고, 번역한 텍스트 내용 중 일부는 게임상에서 아예 볼 수도 없었고... 이게 이전에 비해 게임이 많이 좀 변한 것 같더라고요.
아직도 게임의 콘텐츠가 더 추가돼야 할 것 같아요.